도심속 베란다 텃밭일기(귀촌일기)386

도심속 베란다 텃밭일기(귀촌일기)386


점심때 애호박 부침개 하려고~~소쿠리를 갖고`~애호박과 풋고추와 부추를 따러
텃밭에 갔다가 낭패만 당했다~~!

대부분 호박들은 모두 누렇게 익어 있고~~~며칠전에 보이던 애호박 두개가 지나가던 사람이
따갔는지 없어졌다~!
더구나 해년마다 미어 터지게 열리던 고추는~~놀랄 정도로 빈가지에 애기 손가락 만큼씩한 풋고추
서너개가 고작 이였다~~!

더군다나~~귀촌 5년째  일년 내내 푸르던 부추를 베러 갔더니~~! 
부추고 꽂이 피어서~~뻣뻣해 사용할 수 없었다~~!
부추를 자주 잘라주면 연한 부추잎이 계속 나오는데~~
남편이 귀챦아서 내버려 둔 것이다~~~!

올해도 단감은 열댓개 열린것이 고작 이였다`~~!작년에 내가 깻묵 묻어 주는것을 깜박 했드니~~!
수확이 변변치 않다~~!
누가 인생은 이모작 이라고 했던가? 

얼마전에 내가 심은 가을 감자와 상치가~~ 싻이 트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부부가 심은 배추가 손바닥만큼씩 자랐는데 ~~벌써 벌래가 구멍을 내기 시작했다`~!
다행히 대파농사는 잘됐고~~남편이 고구마 밭에 거름을 늧게 주어서`~
고구마 밑은 아직 들지 않았다~!

서리 올 때 까지 주렁주렁 열리던 토마토와 가지가 흉칙한 모양새로 후줄근하게 서있었다~~~!
또다시 태풍이 온다는 뉴스에`~~나는 뒷담을 보수하고 남편은 가지나무와 토마토에
유기질 비료를 주기로 했다~~!
남편은 농부의 아들임에도 불구하고`~나보다 농사에 대한 통찰력이 부족하다~~

내가 밭에 상태를 한번 둘러보면~~~!
강한 바람타서 마당에 심어야할 과실수와~~~거름이 부족한 작물과~~목마른 녀석들을~~
나는  대번에 간파하고 처방전이 내려진다~~!
그래서 내가 농사에 참여 할 때는`~~그럭저럭 풍성한 수확을 걷우었는데`~!

서울집에  다니면서~~남편에게 맡기면서~~
귀촌후 그렇게 풍성하던~~~양파 감자 고추까지 사먹는 경우가 생기게 되었다~~~!
올해는 며칠전에 마늘종자 까지 모두 심었다`~!
이제 다음달에 ~~~양파모종을 넉넉하게 심을 작정이다~~~!

작년에 100개 짜리 양파 모종판 인줄 알고 샀는데`~~!
200개 정도 밖에 안됐다~~! 올해 양파를 아껴 먹다보니~~감자 + 생선 크로켓에 양파를 넉넉하게
넣지 않았드니~~올해는 평소와  크로케 맛이 달랐다`~! 

빈바구니를 들고 오기가 멋적어서~~~~대파 한줌 뽑고~~익은 토마토와 단감을 한개 따먹으면서~~
늧가을에 걷우어드릴 ~~~고구마 밭에 희망을 걸어본다`~!
고구마나 양파 마늘은~~이지역에서 항상 풍년 작물이기 때문이다~~!

귀촌 초에는 ~고구마줄기를 껍질까서 삶아서 나물로 해먹었는데~~요즘은 귀챦고 바빠서
고구마 줄기가 풍성한데도~~~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점심땐~~명절때 얼 려두었던 민어 한마리 꺼내어 양념장 발라서 구이하고`~~
냉장고에 남은 애호박 반토막으로~채썰어서 풋고추 넣고 양파와 함께
달큰한 호박전으로 김치찌개와 함께
먹었다~~!

 배추김치도 우리가 지은 것이고~~호박도~양파,감자도~~~
점심때 쥬스는 우리밭 토마토에 우유와 비피더스 요쿠르트를 넣고 갈았다~~!,
귀촌 첫해엔 우리가족이 자급자족 하기위해~~ 34가지 농작물를 심고`~ 땅콩까지 심었는데`~

농사 지어서 소비하지 못하고 썩게되자~~
이제 우리가족이 자주 소비하는  10가지 정도로 줄었다~!
오늘은~~상치 심은곳 옆에  콜리플라워를 씨를 뿌렸다`~!

쌜러드에 넣으면`~~맛이!  블로커리는 은맛 이요~~!
콜리플라워는 금맛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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