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나무 옮기기~~~~!




2014년 10월 중순에 이곳 남쪽땅을 매입한  우리 부부는~~~
40년전에 방배동집을 처음 구입한 뒤~~~여러 과실수를 심어서 꽂도 보고 호두도 따고 여러과실도 땄던
즐거움을 상상하며`~

2천평이 넘는 귀촌한 이곳에 6년전에 제일먼저 서울서 이삿짐도 옮기기 전에~~
이곳에 과실수를 먼저 심었다~~~!
남편은 담밖에 텃밭에 과실수를 심자고 우기고~~~나는 담안에 마당에 과실수를 심자고
옥신각신한 끝에~~일부는 20%는 집안에 심고~~나머지 80%는 남편 고집대로  텃밭에 심었다~!

그런데 6년이 지나도록~~~마당안에 비파나무는 심은지 2년 만에 따먹기 시작했는데~~
밭에 심은 과실수는 살구나무 빼고는 시원치 않았다~~!

이유인즉~~~세찬바람과 새들이 과일꽂이 피면 따먹어 버리기 때문에~~~
그동안 앞마당 나무는 과일이 열리는데`~~밭에 심은 나무는~~열매가 열리지 않은 것이다~~!

오늘은~~남편이 자기실수를 인정하고~~!
밭에 있는 두그루 대추나무 중  ~~한 그루를 뽑아다가~~~마당 화분에 심었다~~!
담이 높아서 새들 출몰이 많지 않고~~ 개들이 있어서`~~내년에는 대추를 딸 수 있을 것이다~~!

서울 양재동 꽂시장에서 구입했던`~분갈이 안한지 6년된 장미나무도
오늘 분갈이 해주고~~~
78세 노부부 체력상 지름이 1m 대형화분 분갈이를 ~~하루에 두개 이상 심는것은 무리다~~~!

앞으로 그늘진 담장 밑에 체리나무도 뽑아서`~~ 햇볕 잘든 곳에 옮겨 심어야 하고~~~!
몇년째 작은 화분에 갇혀있는 ~~산수유도 올봄에 꽂이 피도록 옮겨심고~~~

개들이 모두 금붕어를 잡아 먹어서`~말라있는~연못 분수는 다시 수리해서~~
물고기를 사다 넣어야 겠다~~!

올여름~마당에 있던 열대식물들은~~~겨울추위를피해서~~거실 창가에 열대밀림처럼
겨울을 나고~잘라심은 벵갈나무들도~
남도의 온화한 겨울날씨에 뿌리가 안착하여 상태가 양호하다~~!

김상용의 "남으로 창을 내겠소" 싯귀처럼~~~!
" 왜 사냐건 웃지요~~~!"

댓글

가장 많이 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