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베를린 승차권은 61만5천원"…동해북부선 53년만에 복구
"강릉~베를린 승차권은 61만5천원"…동해북부선 53년만에 복구
보수당의 막힌 감각으로는~~~~그림의 떡이지만~~~열림 마음으로 ~!
북한을 같은 민족으로 바라보는~~현 정부에서는 가능한 그림이다~~~!
조만간~~~유라시아 철도는 상용화 될것이다`~~!
(종합) 판문점선언 2주년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 개최
2조8520억원 들여 내년말 착공
27일 강원 고성군 제진역에서 열린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에 참석자들이 강릉부터 베를린을 잇는 유라시아 횡단열차 승차권을 받는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2020.4.2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제진=뉴스1) 공동취재단,최소망 기자 = "강릉에서 제진과 원산을 거쳐 베를린까지 가는 승차권은 61만5427원입니다. 6·15 남북공동선언과 4·27 판문점선언의 의미를 담아 요금을 책정했습니다."
통일부와 국토교통부는 27일 고성군 제진역에서 판문점선언 2주년과 동해북부선 사업 추진을 기념하기 위해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눈길을 끈 것은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 승차권'이다. 이날 기념식에선 황동엽 명예역장(한국철도공사 강원본부 동해장비운영사업소과장)이 주민자치회장 1명과 지역 대학생 1명에게,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권성동·이양수 의원에게 기차표를 전달했다.
강릉에서 출발해 제진역, 원산역을 거쳐 베를린까지 가는 이 승차권의 요금은 61만5427원으로 책정돼 있었다. 현재로서는 강릉에서 베를린까지 열차를 타고 간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추후 먼 미래에 가능할 것이라는 염원이 담겨있다. 2018년 한반도 평화를 약속한 6·15 남북공동선언과 4·27 판문점선언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이기도 하다.
손 사장은 "동해북부선추진기념식 승차권을 발행했다"면서 "강릉에서 제진, 원산, 베를린까지 61만5427원으로 의미는 6·15남북공동선언, 4·27판문점선언을 기념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운임 계산하면 실제 120만원정도 인데 반값특가상품"이라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해선 축발역인 부산역, 도라산역, 제진역의 합토를 이용해 식수도 이뤄졌다. 식수 수종은 북한 함경북도 지방에 많이 심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해송'으로 북한에서는 '흑송'이라고 부른다.
27일 강원도 고성군 제진역에서 열린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 식수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4.2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이날 정부는 4·27 판문점선언 2주년을 맞아 부산에서부터 북한을 넘어 유라시아 대륙까지 철도를 잇기 위해 2조8520억원을 투입해 '동해북부선' 사업을 추진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르면 내년 말 부터 착공되는 이 사업은 지난 53년간 단절됐던 남강릉역에서 제진역까지의 단선 철로를 복구하는 게 골자다.
동해북부선은 강릉에서 제진역을 잇는 종단철도로 1967년 노선이 폐지된 후 현재까지 단절된 상태로 남아있다. 지난 23일 제313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강릉~제진간 철도연결사업'을 남북협력사업으로 인정하면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남강릉역에서 제진역까지 총 110.9km를 잇는 구간으로 단선 전철이 건설된다. 사업비는 약 2조8520억원으로 사업계획에 따른 적정성 검토,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종합적으로 사업 규모가 확정된다. 정부는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동해북부선 건설사업은 지난 2000년부터 남북간 합의에 따라 추진해 온 남북 철도 연결사업의 일환이다. 남북 정상은 '4.27 판문점선언'에서도 남북철도 연결 및 현대화에 합의해 남북 철도 연결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 국가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점에서 '한반도 뉴딜' 사업이라고도 할 수 있다. 개통 후 40년간 기대효과는 Δ생산유발효과 4조7426억원 Δ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9188억원 Δ고용유발효과 3조8910명 등으로 추정된다.
동해북부선은 현재 건설중인 사업과 연결돼 강원권은 물론 수도권과 강원도를 잇는 고속 교통·물류망을 완성해 사업단지 활성화와 관광산업 촉진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또 부산항을 기점으로 하는 한반도종단철도가 대륙철도와 연결돼 유라시아를 잇는 대륙철도망이 완성되면서 동북아경제공동체 형성을 위한 교통·물류·에너지 협력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동해북부선 건설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한반도 뉴딜' 사업이며, 이로써 한반도 신경제구상의 중심축 중 하나인 환동해 경제권이 완성돼 대륙과 해양을 잇는 동해안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축사에서 "동해북부선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일 뿐만 아니라 남북철도 협력을 준비하는 사업으로,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김연철 장관, 김현미 장관, 최문순 강원도 지사,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등은 과거에 이용하던 동해북부선 철도터널(고성군 현내면 부근)도 방문했다.
27일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옛 동해북부선 배봉터널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최문순 강원지사가 철도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0.4.27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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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8520억원 들여 내년말 착공
27일 강원 고성군 제진역에서 열린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에 참석자들이 강릉부터 베를린을 잇는 유라시아 횡단열차 승차권을 받는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2020.4.2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서울·제진=뉴스1) 공동취재단,최소망 기자 = "강릉에서 제진과 원산을 거쳐 베를린까지 가는 승차권은 61만5427원입니다. 6·15 남북공동선언과 4·27 판문점선언의 의미를 담아 요금을 책정했습니다."
통일부와 국토교통부는 27일 고성군 제진역에서 판문점선언 2주년과 동해북부선 사업 추진을 기념하기 위해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눈길을 끈 것은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 승차권'이다. 이날 기념식에선 황동엽 명예역장(한국철도공사 강원본부 동해장비운영사업소과장)이 주민자치회장 1명과 지역 대학생 1명에게,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권성동·이양수 의원에게 기차표를 전달했다.
강릉에서 출발해 제진역, 원산역을 거쳐 베를린까지 가는 이 승차권의 요금은 61만5427원으로 책정돼 있었다. 현재로서는 강릉에서 베를린까지 열차를 타고 간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추후 먼 미래에 가능할 것이라는 염원이 담겨있다. 2018년 한반도 평화를 약속한 6·15 남북공동선언과 4·27 판문점선언의 의미를 되새기는 것이기도 하다.
손 사장은 "동해북부선추진기념식 승차권을 발행했다"면서 "강릉에서 제진, 원산, 베를린까지 61만5427원으로 의미는 6·15남북공동선언, 4·27판문점선언을 기념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운임 계산하면 실제 120만원정도 인데 반값특가상품"이라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동해선 축발역인 부산역, 도라산역, 제진역의 합토를 이용해 식수도 이뤄졌다. 식수 수종은 북한 함경북도 지방에 많이 심어져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해송'으로 북한에서는 '흑송'이라고 부른다.
27일 강원도 고성군 제진역에서 열린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 식수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4.2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이날 정부는 4·27 판문점선언 2주년을 맞아 부산에서부터 북한을 넘어 유라시아 대륙까지 철도를 잇기 위해 2조8520억원을 투입해 '동해북부선' 사업을 추진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르면 내년 말 부터 착공되는 이 사업은 지난 53년간 단절됐던 남강릉역에서 제진역까지의 단선 철로를 복구하는 게 골자다.
동해북부선은 강릉에서 제진역을 잇는 종단철도로 1967년 노선이 폐지된 후 현재까지 단절된 상태로 남아있다. 지난 23일 제313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강릉~제진간 철도연결사업'을 남북협력사업으로 인정하면서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해 사업이 추진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남강릉역에서 제진역까지 총 110.9km를 잇는 구간으로 단선 전철이 건설된다. 사업비는 약 2조8520억원으로 사업계획에 따른 적정성 검토,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종합적으로 사업 규모가 확정된다. 정부는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동해북부선 건설사업은 지난 2000년부터 남북간 합의에 따라 추진해 온 남북 철도 연결사업의 일환이다. 남북 정상은 '4.27 판문점선언'에서도 남북철도 연결 및 현대화에 합의해 남북 철도 연결에 대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사업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 국가 균형발전에도 크게 기여한다는 점에서 '한반도 뉴딜' 사업이라고도 할 수 있다. 개통 후 40년간 기대효과는 Δ생산유발효과 4조7426억원 Δ부가가치 유발효과 1조9188억원 Δ고용유발효과 3조8910명 등으로 추정된다.
동해북부선은 현재 건설중인 사업과 연결돼 강원권은 물론 수도권과 강원도를 잇는 고속 교통·물류망을 완성해 사업단지 활성화와 관광산업 촉진 등 다양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또 부산항을 기점으로 하는 한반도종단철도가 대륙철도와 연결돼 유라시아를 잇는 대륙철도망이 완성되면서 동북아경제공동체 형성을 위한 교통·물류·에너지 협력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동해북부선 건설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한반도 뉴딜' 사업이며, 이로써 한반도 신경제구상의 중심축 중 하나인 환동해 경제권이 완성돼 대륙과 해양을 잇는 동해안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축사에서 "동해북부선 사업은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일 뿐만 아니라 남북철도 협력을 준비하는 사업으로,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내년 말 착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김연철 장관, 김현미 장관, 최문순 강원도 지사,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등은 과거에 이용하던 동해북부선 철도터널(고성군 현내면 부근)도 방문했다.
27일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옛 동해북부선 배봉터널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최문순 강원지사가 철도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0.4.27 © News1 사진공동취재단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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