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단 두마디에 비자금 자백"…연일 김종인 때리기 왜?
홍준표 "단 두마디에 비자금 자백"…연일 김종인 때리기 왜?
김종인 설치는거 못보겠다?
이때가기회다고 엿보던 홍준표가~~~김종인 출현으로 자기 앞길이 막히자~~~!
김종인 치우기 ~~~홍준표가 칼을 뽑았네~~~!
노친네가~~구린게 있나보네`~~!
홍준표도~~여러 뇌물설이 있는데~~!
넌 괜챦겠니?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판에서 개혁 운운하며 노욕을 채우는 것은 더이상 용납할 수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전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이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선출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당초에는 김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을 맡을 '적임자'라고 했지만 최근 '반대'로 입장을 바꾸고 연일 김 전 위원장을 공격하고 있다.
홍 전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이 언론과 인터뷰에서 홍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현 야권의 대선후보군에 대해 "미안하지만 지난 대선에서 검증이 다 끝났는데 뭘 또 나오느냐"고 비판하자 '김종인비대위' 반대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위원장이 "가급적이면 70년대생 가운데 경제에 대해 철저하게 공부한 사람이 후보로 나서는 게 좋을 것 같다"며 '40대기수론'을 내세우자 홍 전 대표가 이에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 전 대표는 전날(25일) 페이스북에 "1993년 4월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 때 함승희 주임검사의 요청으로 함 검사님을 대신에 제가 김종인 전 경제수석의 뇌물사건 자백을 받아낸 일이 있다"며 " 부정과 비리에 얼룩진 사람에게 무기한 무제한 권한을 주는 비대위원장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만방자한 김 전 위원장이 당에 들어오면 우리당이 망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만약 본인이 부인한다면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 때 수사 비화를 더 밝힐 용의가 있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적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김종인 전 경제수석의 주임검사는 함승희 검사였는데 함 검사는 검사 2년 선배로 강단과 실력을 갖춘 특수통 검사였다"면서 "당시 나는 슬롯머신 연루 검찰 고검장들 수사를 위해 대검에 파견 나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김 전 수석을 소환해서 밤샘 수사를 했어도 자백하지 않는 그에게 함 검사가 아침에 조사실을 나오면서 '홍준표가 대검(에) 파견나와 있다. 홍 검사가 조사하러 올 것인데 그는 조폭수사 전문이라서 거칠게 수사한다'고 겁을 주었다"며 "내가 들어가 보니 김 전 수석은 상당히 긴장해 있었고 그에게 '가인 김병로 선생 손자가 이런 짓을 하고도 거짓말 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느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뻣대면(뻗대면) 뇌물 액수가 더 크게 늘어날 건데 지금까지 추적한 것으로 끝내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며 "단 두 마디에 밤새 뻣대던 그가 잠시 생각하더니 '그렇게 하자'고 했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함 선배에게 바로 보고하고 입회 계장이 즉시 자백 조서를 받은 것이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의 전말"이라며 "나는 2012년 2월 박근혜 비대위에 김 전 수석이 나의 공천 문제 시비를 걸 때도 같은 말을 한 일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더 이상 뇌물 전과자로 개혁 대상자인 분이 지금까지 개혁 팔이로 한국 정치판에서 이당 저당 오가면서 전무후무할 비례대표 5선을 했으면 그만 만족하고 그만둘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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