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섬유박물관 질문에 대한 ~답변~!

대구 섬유박물관 질문에 대한 ~답변~! ​ ​ 15년 전엔~~~30여개의 나의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댓글이나 답글은! 신경을 쓰지 못했다~~! 요즘은 ~~ 10여개에 싸이트에 글을~~ 올리고 있는데~~! 나는 글만 올리고~~~댓글 관리는 가족이 해주는 경우가 많다`~~! ​ 그래서 답글을 올리지 못한걸 사과드립니다`~~! 그런데 몇년전에~~~어린시절 추억에 대하여 쓴글 중에~~~! 옛날 섬유에 대한 나의글을 보고~~섬유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해주길 바라는 분이 계셔서`~! ​ 늧었지만`~~질문하신 섬유나 ~~나의 어린시절 증조할아버지나 할머니나 어머니께서 즐겨 입으시던 섬유에 대해서 몇자 적고자 한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나는 1950년대 어린시절을 보냈다~~! 나의 증조할아버지께서는 1980년대 생이시고~~아마 생존하신다면~~ 지금 165세쯤 되셨을 것이다~~~! 나의 부모님은~ 1920년대 생이시니~~생존해 계시다면~~ 102세이시다~~! ​ 내가 중고등학교와 대학을 다니던 시기는~~! 1960년대 부터 1970년대 이다~~! 그당시는 요즘처럼 공해가 심각하지 않아서~~~하늘은 더 파랗고~~옷감이나 난방이나 보온시설이 잘되어 있지 않아서~~!몹시 추웠다~~! ​ 그당시 여학생들이 입고 다니던 교복 옷감은~~! 구레빠 와 사지 였다~~! ​ 대부분 학생들이 교복으로 즐겹입던 구레빠라는 섬유는~~! 섬유가 촘촘하고 윤기가 나고~~!잘 구겨지지 않고~~! 차가운 느낌이 드는 옷감으로~~ 보온성이 사지 보다 떨어졌다~~! ​ 사지는 구레빠 보다 값이 비싸고`~~~! 양모가 섞여 있어서~~~!따뜻하고 구레빠보다 올이 굵고~~! 다리미질 할때 열에 약해서~~태워 먹기 쉬웠다~! ​ 나의 어머니께서는~~!일제시대에 전문학교를 다니시다가~~! 결혼을 하셨다~~!도화나 재봉에 갑을 맞았다고~~~ 내가 미술을 전공한 것도 엄마 재주를 닮았다고 하셨다~~! ​ 어머니는 바느질을 잘하셔서`~! 내가 어린시절~~세라복을 만들어 나에게 입히시고~~아버지 낡은 양복을 뜯어서 국민학생 오빠 양복을 만들어 입히셨다~~! ​ 머슴들 옷은 ! 누런 광목을 잿물에 삶아서 빛을 바랜후~~명절때면 ~바지 저고리 조끼를 해주었다~~! 머슴들은 명절때 새옷을 한벌씩 얻어 입을때는 누런이를 드러내고 만족한듯 고봉 머슴 밥상으로 내올때처럼~~ 활짝 웃었다~~! ​ 부억에 일하는 처녀들은~~! 무명옷감으로 동정이 달리지 않는 박음 저고리를 해서 세탁하기에 편리하게 동정을 떼지 않고~통째로 삶아 빨게 만드는데`~ 무명 흰저고리에 검정 몸배를 만들어 입히셨다~~! ​ 우리집에서 가장 어머니께서 정성드려 짓는 옷은! 증조 할아버지 옷이였다~~~! ​ 증조할아버지 옷을 지으실때~~오빠와 언니는 국민학교에 가고~~ 나는 항상 집에서 엄마재봉틀 옆에 앉아서~~! 엄마가 바느질 하시는걸 구경했다~~! ​ 증조 할아버지 옷감은~~!누에고추에서 뽑은~~!명주옷감으로 부드럽고 놀미장한 빛갈이 고급 스러웠다~~! 어머니께서는~~증조할아버지 명주옷를 두겹으로 박음질한후`~! ​ 뒤집어서 솜을 얇게 명주옷에 펴발라서~~푹신한 명주 솜저고리와 솜바지를 만드셨다~~! 그리고 손이 시리지 않게 손목에 끼는 토시를 명주로 만들어 토시에도 솜을 넣어서~증조할아버지께서 따뜻한 겨울을 지내시도록 베려 하셨다~! 어머니께서는~~!아버지께서 서울 출장 갔다 오시면서~~~비로드 옷감을 사오셔서~!그당시는 비로드 치마를 입으면~~!아마도 요즘 밍크 코트를 입은것처럼 멋쟁이에 속했다~! ​ 아버지께서는 서울 출장다녀 오실때마다`~! 나와 언니 간땅구(원피스)와~~엄마 블란서제 코티분을 사오셨다~~! 그당시 엄마는~!재봉틀이 매표나 자노메를 사용 하셨는데~~~! ​ 어머니께서는 코티분 밑에 적힌 상표나 재봉틀에 적힌 상표를 ~ 사택 아주머니들에게~자랑스럽게 읽어주셨던 기억이 난다`~~! 놀랍게도~~내가 어린시절 보았던 코티분이! 지금도 그무늬로 있다는것에 대하여 놀랍다~~! ​ 옛날에는~~양단과 공단이 있었는데~~~! 양단은 은은한 광택이 나고~값비싸고~~!공단은 양단을 흉내를 내서 번쩍거리는데`값이 저렴해서~~이불 겉에 사용하고 주변은 하얀 이불깃으로 풀을 멕여서 꿰맸다 ​ 그러나 증조할아버지 이불은 양단이였다~~!어머니께서는 호박단이란 노르스름한 저고리를 입으셨는데~~!그당시 매우 값비싼 천이였든 듯 싶다`~! ​ 어머니의 헤어 스타일은~~!다른 아주머니처럼 머리를 쪽을 지거나~~ 파마로 볶지않고 ~~머리를 올백으로 스다듬어 올리신 다음~ 뒷머리에서~~U 자 모양으로 둥굴게 머리를 감쌌는데 ~ 여간 멋있어 보였다~~! ​ 어머니께서 학교에 오실때는~~양산을 쓰시고~~금팔찌를 끼셨는데~~ 팔찌 밑으로 작은 금나비가~~ 한복저고리 소매 끝으로 보일듯 말듯 데롱 거려서~~ 반친구들은 ~~우르르 몰려가서~~선생님과 상담하시는 어머니의 소매끝을 드려다 보기도 했다~~! ​ 우리 어머니는 젊은시절~~고상하고 은은한 옥색 빛갈의 옷을 즐겨 입으셨다~~! 1960년대에는 포를린이 나와서`~~!어머니께서는 아름다운 꽂무뉘로 원피스를 만들어 주시고`~! 당목을 잿물로 삶는 일은 하지 않아도 됐다~~! ​ 이승만 정권이 물러가고~~~!박정희 정권이 들어서자`~~! 공무원들은 고리땡이라는 골이 굵은 천으로 양복을 맞춰 입고 다녔다`~! 아이들도 고르땡 바지가 따뜻하고 보온이 좋왔다~~! ​ 어머니께서는 항상 굵은 공작실로 ~ 우리 6남매 바지나 스웨터를 뜨고 계셨다~~! 참으로 아름다운 추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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