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내부고발자 "품질관리자 3명 할 일을 1명이 했다"?

현대산업개발 내부고발자 "품질관리자 3명 할 일을 1명이 했다"? ​ ​ ​ 건축현장에서~~~제대로된 건축자재를 쓰는지~~! 건축 양생기간이 잘지켜지는지`~~각종 품질 관리자가~~! 3명이 필요한데~~! ​ 이번 광주건축붕괴사건에서 3명이 있어야할 품질관리자가 1명으로~~ 축소되어 일했다는 것이 확인됐다~~! ​ 이것은 현대건설 뿐만 아니라~~! 대부분 건설현장에서 내부의 독이 될 수 있는 품질관리자를 허울만 존재할분 3명의 분량을 ~~1명으로 모든 품질관리를 도맡고 있다는 것은 이번 사태를 키우는~~! 원인이 되었다~~! ​ 그리고 공기를 단축하기위한~~~양생기간을 무시한 영하 날씨에 무리하게 작업한~~빨리 빨리가 가져온 결과 일것이다~~! 현대뿐만 아니라~~모든 건축현장에 3명의 관리자를 제대로 쓰고 있는지~~ 급습해서 조사할 필요가 있다~~! ​ ​ ​ ​ [앵커] ​ 이번엔 저희에게 들어온 제보를 하나 전해드리겠습니다. 현대산업개발에서 품질관리자로 10년 동안 일했단 이 제보자는 이번 사고가 예견된 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거기가 특급 품질관리 대상 공사 현장이다 보니까 3명으로 돼 있어야 되는데 1명으로 돼 있고, 2명은 서류로 대체해서 그렇게 돼 있을 거예요. 3명이 해야 될 일을 한 사람이 하는데 관리가 잘되겠습니까." 안전한 건물을 짓기 위해서 꼭 필요한 '품질 관리자'가 3명이어야 하는데 1명이었고, 서류까지 조작했을 거란 얘기입니다. ​ 자세한 내용은 정아람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기자] ​ 현행법에 명시돼 있는 품질관리자의 건설 현장 배치 기준입니다. ​ 공사비 1천억 원 이상인 특급 품질관리 공사 현장은 품질관리자를 세 명 이상 배치해야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 사고가 발생한 광주 아이파크를 포함해 대부분의 대형 아파트 공사 현장은 특급 품질관리 대상에 속합니다. ​ 하지만 현대산업개발에서 10년 동안 근무한 품질관리자는 공사 현장에서 항상 혼자 일했다고 말합니다. ​ 나머지는 서류 상에만 있는 '가짜 근무자'였다는 겁니다. ​ [A씨/전 현대산업개발 품질관리자 : 품질관리자는 무조건 한 명씩 배치하더라고. 세 명이 돼 있어야 하는데 두 명은 서류로만, 실제로 일을 안 하죠.] ​ 혼자 일하다 보니 안전 관리는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 [A씨/전 현대산업개발 품질관리자 : 세 명이 해야 할 일을 한 사람이 하는데 관리가 제대로 잘되겠습니까. 불가능하죠.] ​ A씨는 그간의 경험으로 봤을 때 광주 아이파크 공사 현장에도 품질관리자가 한 명밖에 없던 건 아닌지 조사해봐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A씨/전 현대산업개발 품질관리자 : 현대산업개발은 한 명이라고 보시면 될 거예요. 임원들이나 사장들은 (품질관리자가) 할 일이 많이 없다 이런 식으로 인식을 하고 있다 보니까…] ​ 이에 대해 현대산업개발은 "모든 아파트 공사 현장은 적법하게 세 명의 품질관리자가 근무한다"며 "광주 아이파크 현장 역시 1블록과 2블록에 각각 세 명의 품질관리자가 근무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하지만 내부제보자 A씨의 주장에 힘을 싣는 사람은 또 있습니다. ​ 20년 가까이 여러 대기업에서 품질관리자로 일한 B씨인데, 이런 잘못된 관행이 건설업계에 오랫동안 퍼져 있다는 겁니다. ​ [B씨/대기업 품질관리자 : 품질은 하면 할수록 돈이 까진다. 공사 시간이 늘어난다고 생각하니까 최소인원으로 최소만 하는 거죠.] ​ 콘크리트가 덜 굳었는데도 시공사가 공사 기간을 줄이라고 압박하는 일도 많다고 합니다. ​ [B씨/대기업 품질관리자 : 저희는 권한이 없어요. 공기가 부족하면 그냥 해야 해요, 부랴부랴. 그럼 서류는 어떻게 하겠습니까. 맞추는 거죠, 그냥.] ​ 국토교통부 등에 민원도 제기했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고 합니다. ​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대형 건설사는 품질관리자 기준을 대체로 잘 지키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영상디자인 : 김윤나 / 인턴기자 : 이해람) 정아람 기자 (aa@jtbc.co.kr) [영상취재: 이경,이완근 / 영상편집: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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