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감옥 보낸 건 문재인이 시킨 것" 윤석열 구미 유세에 몰린 인파?

"박근혜 감옥 보낸 건 문재인이 시킨 것" 윤석열 구미 유세에 몰린 인파? ​ ​ 윤석열이 박정희생가 구미 가서`~~~~박금혜 감옥 보낸것이! 문재인이라고 말했다~~! 이게~~ 무슨! 개 풀뜯어먹는 소린가? 세월이 지나서 기억이 흐려졌나? ​ 국민들의 광화문 촛불집회가 바로! 최순실 권좌남욕 비리로 인하여~~박근헤 탄핵이 일어났고~~! 그후 국민들은~~문재인을 대통령으로 뽑았고~~~문재인은 ! 자기는 사람에게 충성치 않는다는 윤석열을 검찰총장으로 뽑았다~~! ​ 윤석열은 검찰총장시절~~~! 역시 그의 말대로~~~사람에게는 충성하지 않았다~~! 바로! 직속상관 조국 법무장관과 추미애 법무장관을 갈아치우고`~~~! 문재인대통령에게 윤석열은 충성하지 않았으며~~~! 조국가족들을 ~~~모두 구속시키고 가족을 파탄 내었으며~~! 박근혜를 구속시켰다~~! ​ 역시 윤석열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 강성이였다~~~! 내가 윤석열에게 한표 던지고 싶은데~~~망서리는 것은! 또다시 박근혜,조국가족들처럼 ~~~윤석열이! ~~문재인을 구속시키는 불행이 계속될까바서이다~~! ​ ​ ​ ​ ​ [르포] 경북 구미 시민들에게 '왜 윤석열?' 물었더니... "나중에 찾아뵙고 미안하다 안 하겠나" ​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8일 오후 경북 구미시 구미역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박정희 대통령은 경제개발계획과 농촌 새마을운동으로, 대한민국의 경제 사회의 혁명을 이룩하신 분이다. 이 나라를 완전히 바꾸셨다. 그게 바로 혁명이다." ​ 18일 경북 구미를 찾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구미역 유세 연설에서 '박정희'를 9번 언급하며 표심을 공략했다. 앞서 박정희 생가를 방문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윤석열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 영정 앞에서 고개를 숙인 뒤 방명록에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 사회 혁명 다시 제대로 배우겠습니다"라고 썼다(관련 기사: [오마이포토] 박정희 생가 방문한 윤석열). ​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오후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헌화 후 자리를 나서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 ​ ▲ 박정희 생가 방문한 윤석열 “경제 사회 혁명 이뤄내 분” ⓒ 유성호 ​ 구미는 '보수의 텃밭'이기에 앞서 '박정희 도시'다. 박정희 생가, 박정희 동상, 박정희 체육관, 박정희로(도로)가 있을 정도다. 보수의 정통성을 부여받은 곳인 셈이다. 다만 정치 신인인 윤 후보에겐 구미는 꼭 공략해야 하는 도시인 동시에 '어색할 수도 있는' 지역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당시 특검 수사팀장으로 박근혜씨 수사를 담당했던 윤 후보에 대한 반감이 구미시민들에게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 하지만 구미는 역시 '보수의 텃밭'이었다. 윤 후보의 구미역 유세엔 2000여 명의 인파가 몰려 환호를 보냈다. 박정희 생가를 찾았을 땐 주차장 입구부터 생가까지 110m 거리를 통과하는 데에만 5분이 걸렸다. 좁은 길에 500여 지지자들이 몰려 걸음을 내딛기가 어려워서다. 몇몇 지지자들은 윤 후보에게 꽃다발을 전해줬고, 또 다른 지지자들은 바이올린과 건반 등으로 환영곡을 연주하기도 했다. ​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경상북도 구미시 원평동 구미역 앞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박근혜 대통령을 감옥 보낸 건 문재인이 시킨 거 아니가. 지(윤석열 후보)가 어쩔 수 있었나. 다 지난 일인데 어쩌겠노." ​ 경북 구미 새마을중앙시장의 한 상인(73)의 말이다. 이날 <오마이뉴스>가 만난 구미시민 12명은 모두 윤 후보의 과거 국정농단 수사와 관련해선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택시기사인 이아무개씨(63)는 "박근혜는 누가 쳤어도 쳤을 거야. 윤석열이 스스로도 그때 심정적으로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했을지라도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었겠어?"라며 "나중에 박근혜 대통령 찾아뵙고 미안하다고 안 하겠나. 이것저것 가리면 찍을 사람이 없어"라고 답했다. ​ "여기 경상도 아이가! 구미다 아니가 구미. 전라도 가봐라, 90% 이상 민주당 찍어준다 아니가. 우리는 국민의힘 찍어줘야지." ​ 구미시민들이 윤 후보를 밀어주는 이유는 복잡하지 않아 보였다. 시장 상인 김아무개(61)씨는 윤 후보 지지 이유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윤 후보 사실 잘 몰라. 근데 여긴 대대로 국민의힘 아니가. 그러니까 찍어줘야지"라고 말했다. 그래도 윤 후보 좋은 점을 꼽자면 무엇이 있느냐는 물음엔 "사람이 덩치가 좋잖아. 인상도 순하고. 나는 그런 게 좋더라"라고 답했다. ​ 구미시민 이아무개(55)씨는 "정치 신인이니까 윤 후보에 대해 잘 모르죠. 근데 국민의힘에서 받아준 거면 이유가 있기 때문 아니겠습니까"라며 "정치인들이 더러운 게 다 똑같잖아요. 차라리 무대포를 뽑아서 해보라고 하고 싶은 심정이에요. 오히려 정치를 처음 하니까 좀 공정하게 안 하겠나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 또 다른 구미시민 한아무개(70)씨는 "그럼 이재명이 찍을 끼가. 그 도둑놈을"이라며 "이재명 찍으면 북으로 간다 아니가. 그래서 되겠나"라고 주장했다. ​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8일 오후 경북 구미시 구미역 앞에서 유세를 마친 뒤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걱정 섞인 목소리도 있었다. 과일 가게를 운영하는 손아무개(53)씨는 "윤 후보가 TK(대구·경북) 적통이 아니잖아요. 나는 국민의힘 당원이지만, 윤 후보가 우리 지역에 얼마나 관심이 있을는지 잘 확신이 안 선다"라며 "구미공단이 살아나야 하는데, 지역 정치인들이 아무리 약속해도 잘 안 되는 건데, 윤 후보가 해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이어 "사실 홍준표가 됐으면 난 홍준표 찍었을 거예요. 그래도 홍준표는 지역에 관심이 많지 않나"라며 "뭐랄까, 윤 후보는 좋게 말하면 추진력이 있는 건데, 나쁘게 말하면 정책을 추진할 때 소통이 좀 안 될 거 같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 이날 윤석열 후보는 구미역 유세에서 "구미를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는 새로운 첨단과학기술단지로 이 윤석열이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라며 "2차 전지와 미래형 자율주행차의 새로운 모빌리티 산업을,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라고 강조했다. ​ 이어 "구미는 포항제철과 울산의 조선 석유화학 자동차와 함께 섬유, 기계, 전기, 전자의 저력이 있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첨병이었다. 얼마든지 제2의 구미를 만들어 낼 수 있다"라며 "이번 3월 9일을 구미가 확 바뀌고 대한민국이 확 바뀌는 국민 승리의 날로 만들어 달라"라고 호소했다. ​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오후 경북 구미시 구미역 앞에서 열린 '대한민국 산업화의 고장 구미의 힘으로 정권교체!' 유세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 박현광,유성호 기자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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