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선수 ‘반칙왕’ 묘사한 中 영화 개봉… 서경덕 교수, IOC 고발

韓 선수 ‘반칙왕’ 묘사한 中 영화 개봉… 서경덕 교수, IOC 고발 ​ ​ 적반하장 식으로~~~~! 세계속에서 중국이 지난 세월동안 보여준~~짧은 기간에 남이 일구어 놓은 정보나 과학 기밀을 훔춰내고~더티한 반칙을 저질러온 중국이~~~! 자기들의 더러운 닉네임을~~! 어디 한국에다 붙이냐? ​ 강한 국가에겐 약하고 ~~약한 국가에게 강한 중국은~~~! 덩치큰 저능아처럼~~매너나 인격을 갖추지 못한 미숙아 국가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한국을 욕되게 하는자들에게~~ 하늘이~~~어떻게 저주를 내리시는가? 두고보자~~! ​ ​ ​ ​ 한국 선수가 중국 선수에게 반칙을 하는 영화 속 장면. 아이치이 캡처 국제 사회에서 한국 바로 알리기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이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을 ‘반칙왕’으로 묘사한 영화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고발했다. ​ 서 교수는 18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비롯해 전 세계 IOC 위원 전원(한국 측 제외)에게 지난 12일 중국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iQiyi)’에서 공개된 영화 ‘날아라, 빙판 위의 빛’에 베이징(北京)시가 관여했다고 고발하는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 ‘날아라, 빙판 위의 빛’은 배달 기사로 일하던 중국 시골 소년이 전 국가대표 선수였던 어머니의 영향으로 쇼트트랙을 접하게 되고, 혹독한 훈련 끝에 국가대표가 돼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과정을 그린다. 문제는 영화에서 한국 선수들이 고의로 주인공에게 발을 걸고, 넘어진 주인공의 눈을 스케이트 날로 다치게 하는 등 매우 부정적으로 묘사된다는 점이다. 영화의 주된 줄거리는 한국 선수들의 방해로 부상을 당한 주인공이 한쪽 눈이 피로 가려져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트랙을 달려 승리한다는 내용이다. ​ 서 교수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시는 이 영화의 시나리오 작성 단계에서부터 개입하며 제작과 배포를 총괄했다. 이에 서 교수는 베이징시의 부적절한 만행을 알리기 위해 고발 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 서 교수는 IOC에 보낸 메일에서 “어떻게 올림픽을 개최하는 도시에서 한 나라(한국)에 대한 혐오를 조장해 자국민들의 애국심을 고취하려 할 수 있나”라며 “이런 행위는 올림픽 정신에 위배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같은 행위가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 내에 이뤄졌다는 것은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며 베이징시와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 측에 강력한 경고를 해 올림픽 개최 도시에서 이런 파렴치한 행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 영화 속 내용과 정반대로 실제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는 중국 측에 유리하게 편파 판정이 이뤄졌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에서는 우리나라 황대헌·이준서 선수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실격됐고, 3위를 한 중국 선수가 어부지리로 결승에 오르기도 했다. 결승전에서는 1위를 한 헝가리 류 샤오린 산도르 선수가 석연찮은 판정으로 실격되며 중국의 런쯔웨이가 금메달을 차지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 박지원 기자 g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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