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거리가 흡연장” 건설노조 집회 쓰레기·담배연기·소음에 직장인 ‘눈살’?​​

“온 거리가 흡연장” 건설노조 집회 쓰레기·담배연기·소음에 직장인 ‘눈살’?





마을에서~~ 2km정도 떨어진 ~~우리땅 한가운데로~~우리 땅이 도로로 들어가 있다~~!
마을 주민들이~~우리가 농사짓는 밭 위 길로~~조깅을 한다~~!



그런데~~지나가면서~~도로가 구부러지고 으슥한 곳에서~건축자재나 쓰레기도 몰래 버리고~~음료수 병을  우리 밭에도 던지고~~도로에도 버리고 가서~~!



몇번 주어다가 ~태우고~~분리수거해서 버렸는데~~!오늘`~또 다시`~~ 열댓개 음료수 병이 버려져 있었다~~!



우리 가족은~~남이 버린 쓰레기도 주어오는데~~!자기 쓰레기를 ~~ 깨끗한 자연 환경에 버리는 것이~~인격이 완성되지 못한 소치이다~

그래서 곳곳에~~CCTV를 설치하게 되는 것이다~~~!









은행·호텔·편의점 등 앞에서 흡연… 금연구역 표시에도 ‘아랑곳’

행진 시작한 뒤 거리에는 쓰레기로 가득

”버리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나” 시민 불만​

“온 거리가 흡연장” 건설노조 집회 쓰레기·담배연기·소음에 직장인 ‘눈살’





채민석 기자

 

은행·호텔·편의점 등 앞에서 흡연… 금연구역 표시에도 ‘아랑곳’

행진 시작한 뒤 거리에는 쓰레기로 가득

”버리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나” 시민 불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이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대규모 시위를 진행하면서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하거나 쓰레기를 줍지 않는 행위로 인근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원성을 샀다.



28일 오후 경찰 추산 3만5000명 규모의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이 서울 세종대로 숭례문 인근에 모여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였다. 이들은 건설 현장 비리를 뿌리 뽑겠다는 정부 방침에 반발해 오후 1시반부터 종로 보신각과 정부서울청사, 경찰청 등 총 3곳으로 나눠 사전 결의대회를 진행한 뒤 오후 3시부터 숭례문에서 본집회를 했다.



이들이 정부서울청사에서 경복궁역으로 가는 사직로 왕복 8개 차선 중 4개 차선을 점거하면서 인근 도로에서는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광화문 인근 금연구역에선 머리에 붉은색 머리띠를 두른 노조원들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목격됐다. 집회가 이뤄지는 도로 인근의 골목은 흡연을 하는 노조원들로 인해 뿌연 연기가 가득했다.​


세종대로 인근 금연구역 인근에서 흡연을 하고 있는 민노총 건설노조 노조원들. /채민석 기자



몇몇 노조원들은 은행이나 편의점, 카페, 호텔 등 시민들이 이용하는 장소 앞에서 흡연을 하기도 해, 해당 시설을 이용하려던 일부 시민들은 그냥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집회 소음도 광화문 인근 직장인들을 괴롭혔다. 이날 오후 3시부터 노조가 설치한 스피커 등에서는 시종일관 정부를 비판하는 연설과 민중가요들이 흘러나왔다.



노조가 오후 4시 용산 전쟁기념관으로 향하고 남은 자리에는 버려진 쓰레기가 가득했다. 거리에는 건설노조 탄압을 규탄하는 피켓들이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었고, 담배 꽁초가 들어있는 음료수병이나 마시다 만 소주병, 안주의 잔해들도 버려져있었다.​


민노총 건설노조 집회 후 버려진 쓰레기들. /채민석 기자



광화문 인근에서 일을 하고 있는 직장인 이모(32)씨는 “회사 앞에서 노조원들이 담배를 피워 비흡연자들이 괴로워했지만, 다수가 흡연을 하고 있어서 뭐라고 하지도 못했다. 거의 모든 거리가 흡연장 수준이었다”며 “집회가 끝난 뒤에 쓰레기라도 잘 버려주길 바랬지만, 도로나 인도에 담배꽁초와 쓰레기가 가득한 것을 보고 ‘버리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집회 쓰레기 문제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흡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4월 서울 종로구에서 진행된 민주노총 결의대회 당시에도 수천명이 공원에 모여 흡연을 하거나 꽁초를 바닥에 버려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현재까지 꾸준히 문제가 제기됐음에도 이날도 노조 측은 시민들의 불편을 야기하는 쓰레기나 흡연과 관련해서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


세종대로 인근 호텔 앞 인도에서 흡연을 하고 있는 민노총 건설노조 노조원들. /채민석 기자



김태기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은 “노동조합이 주장하는 내용은 국민의 공감을 얻어야 인정을 받고 지지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집회 흡연 등 국민의 상식에 배치된 행위를 하면 아무리 정당한 주장을 하더라도 신뢰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며 “노조 측이 주장하는 바를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서는 성숙한 집회 의식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헀다.



채민석 기자 vege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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