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빠진 아파트 더 있었다…LH 15개 단지서 무더기 누락 확인​​

철근 빠진 아파트 더 있었다…LH 15개 단지서 무더기 누락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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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아파트 지하 주차장  건설 당시~~철근을 뺀 곳이 15군데 더 있다는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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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지금 무너지지는 않았지만~~! 지하주차장이 무너지면  상층 아파트가 안전할 수 없는 것은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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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없이 지은 지하 주차장이~~ 엄청난 고층아파트 무게를 견딜 수 없다는 것은~~! 세살먹은 아이도~~ 알만한 상식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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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빠진 지하주차장 철저한 조사를 해서~ 미연에 방지해야 인명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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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장 무량판구조 적용 91개 단지 전수조사 결과

'지하주차장 붕괴' 인천 검단아파트와 같은 구조

고개숙인 원희룡 장관과 이한준 LH 사장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왼쪽)과 이한준 LH 사장이 30일 오후 LH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공공주택 긴급안전점검 회의에 앞서 시흥 은계지구 수돗물 이물질 발생 사태 등에 대해 사과하며 고개 숙이고 있다. 2023.7.30 pdj663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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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인천 검단의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 원인으로 꼽히는 '철근 누락'이 다른 아파트 단지에서도 무더기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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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 아파트처럼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발주 아파트를 전수 조사한 결과 15개 단지에서 있어야 할 철근이 빠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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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민간 발주 아파트 100여곳에 대한 안전점검도 진행할 예정이라, 철근 누락 아파트는 추가로 더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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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30일 오후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원희룡 장관 주재로 '공공주택 긴급안전점검 회의'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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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LH는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91개 LH 발주 단지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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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개 단지 중 이미 준공된 단지는 38개(38%), 공사 중인 단지는 56개(6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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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15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 '전단보강근'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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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판 구조는 보 없이 기둥이 직접 슬래브를 지지하기 때문에 기둥이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철근을 튼튼하게 감아줘야 한다. 그런데 필요한 만큼의 철근을 쓰지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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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단지는 설계 미흡으로 철근이 빠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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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계산이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구조계산은 제대로 됐으나 설계 도면에 전단보강근 표기를 빠뜨린 사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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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단지는 시공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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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이 빠진 15개 아파트의 콘크리트 강도는 설계 기준 강도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시공 결정된 검단 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

(인천=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시공사인 GS 건설이 5일 사고가 난 아파트 단지 전체에 대한 전면 재시공 계획을 밝혔다. 재시공 결정 단지는 총 17개동, 1천666가구에 달한다.

6일 촬영한 GS건설의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현장. 지난 4월 사고가 발생한 구역이 가려져 있다. 2023.7.6 superdoo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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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드러난 곳 중 이미 입주를 마친 곳은 5개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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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입주한 4개 단지에서 정밀안전점검을 추진 중이며, 이 단지에서는 보완 공사를 할 예정이다. 1개 단지에 대해서는 현재 보완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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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전인 단지 10개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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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전 단지 중 6개 단지는 보완 공사 중이며, 4개 단지는 입주 전 보완 공사가 마칠 예정이라고 LH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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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책임자에 대한 징계와 고발 조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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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장관은 LH에 "무량판 구조로 설계·시공하면서 전단보강근 등 필수 설계와 시공 누락이 생기게 한 설계와 감리 책임자에 대해 가장 무거운 징계 조치와 함께 즉각 수사 의뢰, 고발 조치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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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준 LH 사장은 "(철근 누락) 15개 단지의 설계·감리가 언제 발주됐고, 여기에 관여된 사람은 누구인지 조사해 한 치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관련자가 책임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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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원 장관과 이 사장은 LH 철근 누락과 경기 시흥 은계지구 상수관 문제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주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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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장관은 "전면적인 인사 조처와 수사 의뢰, 고발 조치 등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며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된 데 대해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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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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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초롱(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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