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손님 스시는 더 작게…‘오마카세’ 관행?

여자 손님 스시는 더 작게…‘오마카세’ 관행? 


 똑같은 돈을 내었는데~~~여자손님의 스시를 적게 주었다고 항의를 했다는데~~~! 나는 그이유를 이해한다~~~! 


 우리집도~~~식사를 차릴때~~~! 남자는 여자보다 많이먹기 때문에~~~두배로 주고~~~! 내딸과 나는 남편 식사량의 절반이니~~~절반만 담는다~~!


 똑같이 음식를 주면 남겨서 버리게된다~~~! 아마도 여성중에도~~~대식가가 있어서 불만인 모양인데~~~! 그럴때는~~~사전에 남성용 밥을 주라고 주문해야~~~~!


여자 손님 스시는 더 작게…‘오마카세’ 관행?


이유진 기자



루이스 카를로스 사라고사라는 여성은 자신의 SNS에 뉴욕 주재 스시 오마카세 레스토랑에서 여성이라는 이유로 작은 스시를 서빙 받았다고 주장하며 남녀 성차별적 관행을 비난했다.


미국 뉴욕의 미쉐린 별 두 개 스시 오마카세 레스토랑이 여성 고객에게만 작은 크기의 스시를 서빙했다는 성차별 의혹으로 비난받고 있다.


미국 매체 투데이에 따르면 온라인상에서 성차별 레스토랑 이슈가 촉발된 것은 루이스 카를로스 사라고사라는 여성이 지난 2월 자신의 SNS에 해당 스시 노즈(Sushi Noz)라는 레스토랑 영상 리뷰를 게재하면서다. 그는 “1인당 700달러 남녀 같은 가격을 부과하는데 여성인 나만 작은 스시를 서빙받았다”라고 꼬집었다.


앞서 여섯 차례나 이 식당을 찾았다는 그는 최근 미쉐린 스타를 하나 더 얻어 두 개가 된 후 서비스가 좋지 않아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리뷰 영상과 함께 “별 두 개를 얻은 후 처음으로 우리는 매우 부정적인 경험을 했다. 더는 스시 노즈를 갈 가치가 없다”라고 했다. 그는 성차별적인 음식량 이외에도 레스토랑이 추천한 와인 페어링의 부조화, 어색한 서빙 타이밍, 셰프의 무례한 행동 등도 함께 비난했다.


해당 영상은 게재 후 700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온라인상 갑론을박을 불러왔다. 대부분의 누리꾼은 ‘강제적인 양의 조절은 엄밀한 남녀 성차별’이라고 공분했고 일부는 “그것이 여성 고객의 손 크기에 맞추기 위해 스시를 작게 만든 것이며 그것은 오마카세의 전통”이라며 ‘관행’이라는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luiscarloszara


논란이 일자 해당 레스토랑의 대변인은 매체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레스토랑 측은 “처음 방문한 손님들이 너무 배부르지 않게 전체 식사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더 작은 샤리(스시의 밥)를 제공한다”라며 “이것은 그 어떤 오해를 의도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와 같은 전통 일식집은 문화적, 언어적 장벽이 때때로 오해로 이어지곤 한다. 요리사의 의도와 다른 이 같은 오해는 6년 만에 처음 듣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음식의 양에 대한 남녀 성차별은 해당 레스토랑만의 문제가 아니다. 같은 가격의 칼국수임에도 여성의 양이 현저히 적게 나오는 등 국내 식당에서도 종종 거론되는 문제다. 성별로 인한 차이를 둔 관행보다는 개인의 선호를 존중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https://lady.khan.co.kr/issue/article/202403141747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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