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 ) 바람과 유자나무~~~~!

( 시 ) 바람과 유자나무~~~~! 2025.12.26 BY SUNGODCROSS 백년전 심겨진 유자나무는~~~~~! 나이 만큼이나 키가 큰 고목이다~~~! 올처럼 유자 흉년땐 ~~~~!긴 장대 피하여~~~! 높은 꼭대기에 환하게 여유로운 노란미소 날리며 ~~~ 겨울에 잎이지지 않는 초록색 유자잎에 턱바치고~~~ 산기도 끝나고 돌아갈때마다 아까운듯 시선 머믈게한~~~~! 높은곳 녀석이 더 탐스럽고 굵어보여 ~~~! 유자차 담그어 향기로운 유자차면 좋으련만`~~~~~! 귀촌 11년차 따뜻한 남쪽날씨 갑작스런 이상기온~~~~~ 몰악스런 찬바람이 바닷가에서부터 불어닥쳐~~~~! 장농속 서울서 입던 털코트도 당연한 매운 날씨~~~! 오늘도 기도하러 밭둑 더듬으며 산으로가는데~~~~ 나무 꼭대기에서 여유작작 내려다 보던 노란녀석들~~~~! 세찬바람에 후둑둑 떨어져 힘없이 딩군다~~~! 설레는마음~~~~! 호주머니마다 가득 줏어담아~~~! 하나님깨서 주신 크리스마스 선물인게야~~~! 도심속 갇힌 바람은 댈게 아니지~~~~! 저 10m 높이 유자나무 콧대 무너뜨린 해안가 바람~~~~! 태평양과 맞닿아 거침없이 상륙한 강하고 거칠은 녀석! 유자나무 웅켜진 열매 빼앗아 산기도꾼 발아래 내려놓는 바람과 유자나무가 내어놓은 하나님의 크리스마스선물~~~! https://youtube.com/shorts/XH6lp8U9TXg https://youtube.com/shorts/540fXcuRD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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