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칼럼 "CNN 추측보도 생각없이 퍼나르는 한국 언론"?

호주 칼럼 "CNN 추측보도 생각없이 퍼나르는 한국 언론"?

 

한국과 국민은~~~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데~~~
한국언론은~~제자리 걸음에서 오히려 후퇴하고 있으며 ~~

한국언론은 !  국민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도 못하면서~~언론의 공정하고 정확 신속한
제기능을 상실한지 오래며`~~편파적 정치세력에 편세하여`~가짜뉴스 산실이 되고 있다`~~!
언제부턴가 ~~~~한국 국민은 ~~몇몇 언론 보도를~~~ 액면 그대로 믿지 않고
감안하여 판단한다~~~!



      
아사히 "아베 정권에 한국 방역 솔직히 인정하는 정치인 안 보여"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MHz (18:25~20:00)
■ 방송일 : 2020년 4월 29일 (수요일)
■ 진 행 :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 출 연 : 임상훈 (국제문제평론가)

◇ 정관용> 외신에 보도된 우리 모습 살펴보는 ‘밖에서 본 한국’. 국제문제평론가 인문결연구소 임상훈 소장, 어서 오세요.
◆ 임상훈> 안녕하십니까?
◇ 정관용> 첫 번째 어떤 소식입니까?
◆ 임상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변과 관련한 보도들이 여전히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계속 확실하지 않는 추측 보도들이 나오면서 언론들이 이 문제가 잠잠해지기를 싫어하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인데요. 다 비슷비슷한 ‘설’들이 외신에서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 한가지 특이한 내용이 눈에 띄어 소개해드리는데요. 데니스 핼핀이라는 전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전문위원이 미국 NK뉴스에 기고한 건데,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후임 이야기가 계속 나오면서 김여정 제1부부장도 많이 언급이 되고 있는데, 남자들 세상인 북한에서 김여정이 정말 지도자가 될 수 있을까 하는 내용입니다.
◇ 정관용> 북한 사회에서 여성 지도자가 가능하겠는가?
◆ 임상훈> 그렇습니다. 현재 남성 후계자가 사실상 없기 때문인데, 이 기고문은 지금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고 얼마전 한국을 향해 “겁이 나서 짖는 개”라고 발언 한 것도 "김정은이 여동생을 분신으로 허락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표시"라고 말한 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유교적이고 남성 우월주의적이며 군국주의적인 북한이 최고위직에 여성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하는 질문에서 이는 미국조차도 2016년 대선에서 거절한 것이라고 회의적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병 외에도 나이가 31살인데 김정은 현 위원장도 27세 때 권력 장악 당시 나이 많은 장성들에게 '한낱 소년'이라는 소리를 들었다는 점을 상기하면서 만약 실제 김여정 중심의 권력 이동이 있다면 핵실험 등 강경 모드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정관용> 가정을 근거로 해서 그 위에 또 하나의 가정을 한 건데, 이런 보도들이 너무 많아요.
◆ 임상훈> 그렇습니다. 어느새부터 북한 관련 보도들이 가십기사화 되고 있는 경향이 있는데, 호주에서 이와 관련한 보도들을 통한 한국 언론의 문제점을 지적한 칼럼이 있었습니다. 호주의 대표적 싱크탱크인 로위연구소가 운영하는 사이트인데요. The Interpreter가 27일자로 게재한 내용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사망여부와 관련해서 최근 한국 언론에 서로 상반된 내용을 담고 있는 너무나 많은 보도들이 엎치락뒤치락 지면을 채우고 있었는데요. 지금까지 확실한 것은 확실한 것이 없다는 것밖에 없다는 것인데요 이 신문은 우리가 북한에 대해 얼마나 모르고 있는지 인정해야 하고, 그리고 추측은 안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아야 하는데, 그리고 북한 전문가라면 그것을 지적해야 하는데, 지난 한 주 동안 한국 언론은 그 노릇만 하고 있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계속 소비적인 반복만 하고 있잖아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연합뉴스)

◆ 임상훈> 이 칼럼은 북한 주민들은 북한 정권이 통제하는 선전의 노예가 되고 있는데 반해, 한국은 언론위기에 처해있다는 정황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가장 큰 유력 언론사들은 언론의 자세를 망각한 게으름, 그리고 과거 권위주의 시대부터 내려오는 부패로 인해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번 김정은 사망설에 대해서도 한국의 언론이 처음 보도한 것이 CNN이 보도한 것을 받아 인용한 것들인데, CNN의 이같은 보도들이 얼마나 신뢰할 수 없는 보도인지에 대한 깊은 생각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부친 김정일이 2008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9개월 동안 자취를 감춘 적이 있었고, 김정은 자신도 2014년 6주 동안 자취를 감춘 적이 있었다고 지적하면서 확실하지 않은 내용을에 더해서 지난주에는 김정은이 사망한 것을 가정해 미리 써놓은 사전작성 기사가 실수로 게재됐다가 곧 삭제되는 일가지 있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엄격한 취재정신이 없고, 과거부터 내려오는 언론사와 대기업들 간의 내부적 담합, 언론사들간의 카르텔, 이런 것들이 여전하다는 거죠?
◆ 임상훈> 그렇습니다. 국경없는 기자회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언론지수가 있죠. 올해 자료도 최근 공개가 됐는데, 우리나라 언론지수가 지난해 41위에서 올해는 42위에 올랐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 때 하락을 거듭하다 문재인 정권 들어서면서 다시 올라가고 있는데요. 언론자유지수가 여러 분야의 점수를 합산한 결과입니다. 그 세부사항을 들여다 보면 언론의 자유에 대한 점수는 상당히 높습니다. 반면 언론이 얼만큼 신뢰를 받고 있나, 그리고 언론이 사주로부터 얼마나 독리돼 있나 이 부분에서 점수가 낮아 평균 점수를 깎고 있거든요. 이 기사도 바로 그 부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에 따르면 한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자유 언론을 자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통 미디어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계속 하락했는데 조금 전 말씀드린 미리 써놓은 기사가 게재되는 실수 같은 것들이 그런 대중으로부터의 불신을 설명해준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언론의 자유는 있지만 그 자유만큼 독자의 신뢰는 못 받고 있다는 건데, 국내언론에 대한 불신이 결국 외신들의 보도를 더 찾게 만드는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거네요.
◆ 임상훈> 사실 외신의 눈을 통해서 보는 국내소식은 다른 나라에서도 많이 있고, 언론으로 성공사례들도 있거든요. 프랑스의 Courrier international 같은 경우 전세계에서 보도되는 프랑스 소식을 프랑스 독자들에게 전달하는 성공한 매체로 평가 받고 있는데, 우리의 현실은 외신의 보도를 주의깊게 경청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국내 언론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고 이 칼럼도 그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관련 보도와 관련해서도 이 칼럼은 질병관리본부의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서 “애초부터 일부 국내 언론은 정부의 전염병 대응과 관련해 국민 불만과 불신을 조장하는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면서 현재 한국 국민의 48.3%만이 이 전염병에 대한 국내 언론의 보도를 신뢰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앞서 김정은 위원장 사망과 관련해서도 CNN의 어이 없는 보도가 그대로 한국에 전달되는 이유가 바로 이렇게 국내 언론에 대한 불신 때문에 외신에 대한 무비판적 수용으로 이어지면서 벌어진 해프닝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임상훈 국제문제평론가 (사진=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유튜브 라이브 캡쳐)

◇ 정관용> 또 다른 소식으로 가 보죠. 유럽에 이어 일본도 코로나19 피해가 좀 진정되나 싶더니 다시 확진자가 증가 추세에 있다면서요?
◆ 임상훈> 그렇습니다. 이제 5월부터 유럽은 조금씩 강력한 시민 봉쇄를 풀어가는 분위기인데요. 일본은 하락추세를 보이던 확진자 규모가 어제 다시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검사속도가 여전히 더딘 상황이라서 우려하는 전문가들이 많은데요. 현재 일본의 최대 PCR검사 건수는 평일 기준 7000~9000건으로 한국과 미국의 10분의 1수준이거든요. 진단키트가 절대 부족하기 때문인데, 그래서 어떤 이들은 일본의 확진자 수가 늘지 않는 이유를 저수지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비가 오면 저수지 안으로 물이 계속 차 오르다가 수위가 상한선에 이르면 물이 밖으로 흘러나오지 더 이상 저수지의 수위는 오르지 않는다는 거죠.
◇ 정관용> 그러니까 감염자 수가, 검사할 수 있는 능력 한계를 넘어서 버리면 그 한계치까지만 확진자가 나오지 그 이상은 파악이 안된다는 얘기군요?
◆ 임상훈> 그렇습니다. 최근 일본의 변사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그래서 이와 연관이 있을 수 있는데요. 최근 일본 일부 언론에서는 사망자 수가 적다는 일본 정부의 발표와 달리 집이나 길거리에서 쓰러져 사망한 시신 중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늘고 있다는 보도를 낸 바 있습니다. 그래서 공식 사망자 수가 적다고 안심할 게 아니라 의심환자들을 검사하고 또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의료 체계 능력을 갖췄느냐를 따져봐야 하는 거죠.
◇ 정관용> 그 정도가 되면 다른 건 몰라도 진단키트 정도는 (트럼프 대통령처럼) 한국에 수출을 통한 지원요청을 할 만도 한데… 전혀 지원요청이 없는 거죠?
◆ 임상훈>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와 관련한 보도가 일본 언론에 나왔는데요. 진보성향의 아사히 신문이 지난25일 보도한 내용입니다. “세계의 표준이 된 한국식 코로나 검사, 왜 일본은 채용하지 않는가” 이런 제목의 보도였습니다.
◇ 정관용> 아사히 신문이 한국형 방역 모델을 세계표준이라고 표현했어요?
◆ 임상훈> 예, “「世界標準」한국식 코로나 검사”라고 하면서 왜 일본은 이를 수용하지 않나 하는 내용인데요. 이 보도에 따르면 위기를 먼저 맞이한 한국에서는 이제 코로나 종식의 조짐이 보인다면서 그동안 성공적인 방역효과를 증명해 보이면서 세계보건기구로부터 평가를 받고 그 후 위기를 맞이한 서구 각국의 모델이 됐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부탁을 받아 PCR검사 키트를 미국으로 수출하기로 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진단키트 수출을 약속한 날이 3월 24일이었고, 공교롭게 그날은 일본 아베 총리가 IOC 토마스 바흐 회장과 전화 통화 후 올림픽을 연기하기로 결정한 날이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연합뉴스)

◇ 정관용> 일부러 의도한 스케줄이 아니었죠…
◆ 임상훈> 네, 이렇게 되면서 아사히신문은 뭔가에 대해 일본과의 대비를 좋아하는 한국의 언론이 이 양국의 명암에 집중하면서 한국인의 프라이드는 충족됐다, 이렇게 촌평하기도 했는데요. 어쨌든 이 신문은 많은 외국 정상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자문을 구하기도 했지만 아베 총리는 아직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가 가지고 있는 한국에 대한 거부감에 대한 상징적 장면으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얼마전 했던 기자회견을 들고 있습니다. 당시 드라이브 스루와 같은 한국의 대응방식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스가 관방장관은 다른 나라의 방역방법에 대해 코멘트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거든요. 아사히 신문은 이처럼 일본정부가 한국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참고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 한국을 불신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어떤 지원을 받고 나면 나중에 징용공 문제라던가 수출 규제문제와 관련해서 양보를 강요당할 수 있다고 경계하기 때문에 한국의 지원을 받지 않으려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게 맞다면 일본 정부는 국민이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여전히 정치적 계산을 하고 있다는 거네요.
◆ 임상훈> 네 그런데 일본에서는 한국이 지원을 할 수도 있지 않나 하는 목소리도 있는 것 같은데요.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한국 정부 내에서도 일본의 부족한 PCR검사 키트나 마스크를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베 정권이 한국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것에 소극적이기 때문에 청와대는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한국의 공식 입장이라고 이 신문은 말하고 있는데요.
◇ 정관용> 지원 요청이 없는데 굳이 지원하겠다고 나선다는 것도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거죠?
◆ 임상훈> 그렇습니다. 이 신문은 이것은 한국 정부의 북한에 대한 지원문제와도 같은 논리라고 설명하고 있는데요. 말하자면 지원 요청이 없으면 지원할 수 없다는 것이 한국 정부의 기본 입장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 신문은 지금 아베 정권 안에서 한국 정부에 의한 코로나19 대책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정치인이나 관료는 눈에 띄지 않는다면서 그런데 현 일본정부의 방침에 불만을 가진 지방정부들이 독자적으로 드라이브 스루 방식 등의 검사기법을 도입할 태세라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 정관용> 이게 그냥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일본이 계속 감염자가 많아진다는 얘기는 결국 전 세계 모두에 영향을 미치거든요.
◆ 임상훈> 그렇습니다.
◇ 정관용> 잘 좀 해 줬으면 좋겠네요. 여기까지 국제문제평론가 인문결연구소 임상훈 소장 고맙습니다.
◆ 임상훈> 고맙습니다.
js85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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