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여왕, 버킹엄궁 아닌 밸모럴궁서 새 총리 접견키로​

英여왕, 버킹엄궁 아닌 밸모럴궁서 새 총리 접견키로

​

여왕이 노구로~~런던까지 여행이 무리이니~~~!

새총리가 ~~여왕 앞으로 나와서~

총리 임명장을 받아야지~~~!

코로나까지~너끈히 이긴 96세 엘리자베스여왕! 화이팅!!

​


기사내용 요약

버킹엄궁 외에서 맞는 건 70년 재임 중 처음

거동 문제인 듯…지난주 왕세자가 매일 방문

리즈 트러스 vs 리시 수낵 경쟁…5일 최종 발표

[런던=AP/뉴시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지난 6월5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궁 발코니에서 플래티넘 주빌리 카니발에 모인 군중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런던 버킹엄궁이 아닌 스코틀랜드 밸모럴궁에서 영국의 새 총리를 맞기로 했다.

​

영국 왕실은 31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여왕이 오는 6일 보리스 존슨 총리와 그의 후임을 밸모럴궁에서 접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신임 총리는 버킹엄궁에서 맞지 않는 것은 70년 재임 중 처음이다. 올해 96세인 여왕의 거동 문제로 런던까지 1600㎞ 거리를 여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

새로 선출된 총리를 임명하는 것은 국가 원수로서 여왕의 의례적인 핵심 책무 중 하나다.

​

고령인 여왕은 지난해 가을 무렵부터 건강 상 문제를 겪었다.

​

지난 5월9일엔 의회 개원식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영국 의회를 개원하는 것도 여왕의 헌법상 주요 책무다. 군주는 입법 의제를 발표하는 연설을 하고 승인을 요청하는 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5월엔 찰스 왕세자가 대독했다. 이에 앞서 여왕은 지난해 10월 병원에서 하룻밤을 보냈고, 올해 2월엔 코로나19 확진을 받기도 했다.

​

더욱이 지난주엔 찰스 왕세자가 어머니인 여왕을 '정기적으로 매일'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왕위 계승자는 통상적으로 계획되지 않은 방문을 하지 않는다고 외신들은 설명했다.

​

존슨 총리는 성비위 의혹 부적격 인사 임명 강행과 거짓말 논란으로 지난 7월7일 사임을 공식 발표했다.

​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중 방역 지침을 위반한 이른바 '파티 게이트' 등 수 많은 논란에도 버텼지만, 거짓말 논란으로 핵심 장관 및 보수당 의원 60여 명이 줄사퇴하자 불명예 퇴진을 결정했다.

​

존슨 총리는 새 총리 선출 때까지 직을 유지하고 오는 6일 공식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

현재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과 리시 수낵 전 재무 장관이 보수당 대표 및 차기 총리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오는 2일까지 투표하고, 최종 결과는 5일 발표된다. 각종 여론조사에선 트러스 장관이 우세한 것으로 나오고 있다.

​

승자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15번째 총리가 된다.

​

신정원 기자(jwshin@newsis.com)

 

댓글

가장 많이 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