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피해 왜 컸나...55평 넓이 골목에 '통제불능 '인파

[이태원 참사] 피해 왜 컸나…55평 넓이 골목에 '통제불능'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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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언덕길에~~폭좁은 도로`~!

바닥은 술 등~~액체가 쏟아져 미끄러웠으며~~~!연예인이 있다는 소문에 어린 청소년들이~~흥분하여 뒤에서 앞으로 밀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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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사람이~~뒤로 물러나라는 말을 ! 

뒷사람은 시끄러운 음악소리 때문에~~~

밀으라는 말로 오인하고 힘껏 뒤에서 밀치자~~도미노처럼 순식간에 무너져서 덮쳤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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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이태원뿐만 아니라~~~!

크리스마스나~~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행사에는~~서울시와 경찰이~~

도로 정리를 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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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고 가파른 길에 인파 몰리며 뒤엉켜…원인 특정하기 쉽지 않아

심정지·호흡곤란 환자 수백명에 CPR 인원 부족…인근 교통도 마비


이태원 사고 현장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30일 오전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 모습.

29일 밤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140명 이상이 사망하는 대규모 압사 참사가 났다. 2022.10.30 xy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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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벌어진 압사참사가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진 데에는 가파르고 비좁은 골목에 엄청난 인원이 몰린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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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속단할 수는 없지만 핼러윈을 즐기려는 적잖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경사진 좁은 골목에 몰리면서 누구 하나 손쓸 새 없이 순식간에 당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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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3년 만에 마스크를 쓰지 않는 핼러윈을 앞둔 토요일밤을 맞아 '핼러윈의 상징'과 같은 이태원으로 수만명이 한꺼번에 몰려 발디딜틈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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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가 발생한 장소는 이태원동 중심에 있는 해밀톤호텔 뒤편인 세계음식거리에서 이태원역 1번 출구가 있는 대로로 내려오는 좁은 골목길이다. 해밀톤호텔 옆 좁은 내리막길로 길이는 45m, 폭은 4m 내외다. 성인 5∼6명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도다. 넓이로 계산하면 55평 남짓에 불과하다.


이태원 사고 현장 수색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30일 오전 용산구 이태원 압사사고 현장에서 경찰이 유류품 등을 수색 하고 있다.

29일 밤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140명 이상이 사망하는 대규모 압사 참사가 났다. 2022.10.30 xy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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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화가와 대로변을 잇는 골목이다 보니 세계음식거리가 있는 위쪽에서 내려오는 사람과 이태원역에서 나와 아래에서 올라가려는 사람의 동선이 겹쳐 사람이 밀집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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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으로 이 길의 한쪽은 해밀톤호텔의 외벽이어서 사람들이 피할 틈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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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가 벌어지기 전 한때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우측통행을 하기도 했으나 어느 순간 이 골목이 수용할 수 있는 이상의 사람이 몰리면서 혼란이 빚어졌다. 인파에 휩쓸려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자신의 의지로 움직일 수 없이 골목길을 오르내렸다는 경험담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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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있었으나 참변을 피한 생존자들은 공통으로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상황에 부닥쳐있다가 갑자기 누군가 넘어지면서 대열이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대부분은 사고가 일어난 시점이나 결정적 계기를 특정하기보다는 그저 "순식간이었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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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사람이 많았던 탓에 당시 출동한 소방과 경찰도 구조에 애를 먹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출동한 소방대원과 경찰이 아래에 깔린 피해자를 빼내려고 했으나 사람과 사람이 뒤엉키면서 꽉 끼인 탓에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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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서와 사고현장은 100m 거리로 멀지 않았지만 인파를 뚫고 구급대가 응급 환자에게 도착하는 데 평소보다 오래 걸렸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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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심정지, 호흡곤란 환자가 300명 가까이 나오면서 1대1로 해야 하는 심폐소생술(CPR)을 하는 구급 대원도 턱없이 부족해 전문적이지 않은 시민들까지 가세해야 했다.


통제되는 이태원 핼러윈 축제현장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맞아 인파가 몰려 대규모 인명사고가 발생, 현장이 통제되고 있다. 2022.10.30 jieu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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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뒤 귀가하려는 시민의 차량이 이태원로에 집중되면서 환자를 실은 구급차가 병원으로 가는 일도 쉽지 않았다는 게 현장 목격자들의 증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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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는 사람들이 자체적으로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뒤로 뒤로"라고 외쳤는데 일부가 "밀어 밀어"로 잘못 듣고 앞 사람들을 밀었다거나, 유명 연예인을 보기 위해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사태가 심각해졌다는 얘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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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경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일대 업소에서 마약 성분이 들어있는 사탕이 돌았다는 소문도 나왔으나 경찰은 참사와 관련한 마약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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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수사본부를 꾸리고 본격적인 사고 원인을 수사할 계획이다. 현장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돼 최초 사고 경위가 불명확한 만큼 신고자나 목격자, 주변 업소 관계자의 진술 CCTV를 토대로 사고의 발단이 무엇인지 파악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할 지자체가 사전에 사고 예방 조치를 충실히 했는지도 따질 계획이다.


[그래픽] 이태원 대형 압사사고 발생(종합)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최소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형 압사 참사가 났다.

kmtoi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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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AaoqzWWxE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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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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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잔디(jandi@yna.co.kr)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354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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